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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즐거움

분류없음 2010/06/01 05:16
Posted by 레블

글쓰기의 즐거움글쓰기의 즐거움 - 6점
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

회사 독서토론 모임의 5월 책입니다.
그러고 보니 4월의 책이었던 '라프코스터의 재미이론'은 아직 다 읽지도 못한채 책상 한켠에 방치되어 있네요.

각설하고, 이 책은 사실은 제게 책보다는 저자의 이름으로 먼저 다가온 책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으로, 저자 강준만은 노무현과 김대중을 비판하는데 앞장섰던 극진보 쪽의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더불어 어쩌면 연대하지 못하고 그들끼리의 '선명성'에만 집착하는 모습들이 노무현 이후 현재를 만든데 주 원인까지는 아니어도 어떻게든 책임을 피하지 못할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살짝 생각이 바뀌기도 했네요)

이 책을 통해서 강준만 이라는 진보논객이 '신문방송학' 교수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의 저술이 엄청나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몇권의 글쓰기 책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국문법에 집착하거나, 말 그대로 '글'을 잘 쓰는데 촛점을 맞추기 보다는 생각의 흐름과 글쓰기의 감정을 중시합니다. 부제처럼 '글쓰기로 세상보기'를 하는 즐거움을 위한 책이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내용상 일반 독자 보다는 논술고사를 앞둔 학생으로 대화의 타자를 맞춘 탓도 있을거고, 기대보다 잘 읽히는 편도 못되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많은 내용중에 아래 문구 하나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러면 된거죠 뭐 ^^

"한국인은 '맞다. 그렇지만' 보다는 '아니오. 왜냐하면'을 선호한다는 주장도 있다 (후략)"
"한국 정부의 방식은 '여기에 대한 당신들의 생각은 잘못됐다. 왜냐하면~' 입니다. 'No ~Because' 방식이지요. 그러나 잘못된 점을 지적할 때에도 'Yes ~but' 방식이어야 합니다. '당신들이 좋은 일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설득할 수 있습니다."

비단 설득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갈때 꼭 필요한 태도입니다. 아이랑 말하기를 할때에, 아내와 늦은밤 대화를 나눌때 가슴에 담아 두어야 겠습니다.
http://rainblue.egloos.com2010-05-31T20:13:46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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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그네

2010/02/18 11:35
Posted by kukuta

매사가 지겹고 짜증만 난다? <공중그네>의 이라부와 상담하세요!

어려서부터 병원이 싫었다. 병원은 '가서는 안 되는 곳 1순위'였다.
그래서 몸이 아프면 최대한 버텼다. 우습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곳이 두려워서였다. 왜 두려웠을까? 무뚝뚝한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공중그네>의 이라부 종합병원은 좀 남다르다.
신경과 의사도, 간호사도, 심지어 치료법도 독특하다. 얼마나 독특하냐고?
무섭기는커녕 웃기다. 생각만 해도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이라부 종합병원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다들 처음에는 병원 특유의 '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노크를 하고 들어가니 보이는 광경이 기가 막히다.


누구냐...도데체 저런 글을 올린사람이..
누가 '공중그네'가 배꼽 빠지도록 웃기고, 엽기적인 의사와 간호사 캐릭터가 이야기에 양념을 더해준다고 했는가?

책에서 나오는 이라부라는 의사는 비중은 딱히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각 에피소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조연급 정도의 비중이다.

그리고 그 간호사인 마유미는 어떤가? 이 마유미라는 간호사는 도데체 왜 이 책에 등장하였는가? 애초에 작가는 이 소설이 에니메이션화 될 것을 예상하고 시각적 서비스 차원에서 등장 시킨 인물인가? 거의 대사도 없고, 극에 비중도 없고, 단지 하는 일이라고는 소세지 만한 주사 놓는일이 전부인 간호사..내가 아직 전체 시리즈중 하나 밖에 보지 않아서 마유미의 진면목을 보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존재 이유가 가장 궁금한 캐릭터가 바로 마유미다.

다시 의사 이라부로 돌아 가보자. 뚱뚱하다, 게으르다(사실 게으른지 아닌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광고 카피에 이런 느낌을 주는 문구들이 많이 있어서 은연중에 그런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천진난만하다..라는 설정. '돌팔이'의사 컨셉에서 의외의 능력을 발휘해...그것도 아니라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어쩌다 보니 소뒷걸음에 쥐잡는 격으로 환자를 고친다..라는 설정은 이미 기존에 많이 나와 있는 컨셉인데...상까지 탔다고 해서 너무 기대를 하고 본 내가 잘 못인가.

딱히 그리 빵 터지도록 웃긴 부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환자가 병을 치료해 나가면서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한번 그렇다고 해서 딱히 치밀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그런 책도 아니다. 그나마 책을 보면서 생각을 해봤던것은 혹시 내가 충동 억제 장애는 아닐까라는 고민을 잠깐 해본 정도?

그냥 그저 그런 한번 지하철에서 읽고 난 뒤 잃어 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책 정도? 일단 나의 평은 그렇지만...아마도 이 책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도 있을꺼야..-_-;;;;


 * 나오키상 : http://ko.wikipedia.org/wiki/%EB%82%98%EC%98%A4%ED%82%A4_%EC%82%B0%EC%A3%BC%EA%B3%A0_%EC%83%81
 * 오쿠타 히데오 : http://ko.wikipedia.org/wiki/%EC%98%A4%EC%BF%A0%EB%8B%A4_%ED%9E%88%EB%8D%B0%EC%98%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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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화폐전쟁

2010/01/18 12:53
Posted by zeous

화폐전쟁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화폐전쟁..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요즘 음모론을 좋아하고 기와 유체이탈.. 등등 약간 
특이한 쪽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친구 덕분이다. 유체이탈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좀 별로이지만 경제쪽에는 관심이 많고 특히나 경제에 관한 음모론이라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월가에서 일하는 중국인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느꼈던 금융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일에 대해서 기술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 중국인들은 각성하고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서 썼다. 

음모론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주 허무맹랑한 이야기들만을 서술한다면 소설이라고 할수 있겠고 완벽한 사실이라고 한다면 정말 논픽션 , 다큐멘타리라고 할수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하다.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발단은 이런 것이다.. 라는 사실과 주장이 복합적이기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로스차일드 라는 가문이 하나 등장한다. 
나폴레옹전쟁때 거대한 부를 형성하면서 은행을 설립한다. 이때부터 이권을 위해서 꽤 많은 일들을 벌인다. 유럽에서 있었던 발생하였던 전쟁에 양쪽으로 지원하면서 이익을 챙기고 
미국의 남북전쟁에도 남북 양쪽을 지원하면서 커다란 이익을 남긴다.

그들이 핵심적이고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중앙은행의 민영화이다.

미국의 중앙은행 미연방준비은행(FRB)에 대해서는 들어봤을 것이다. (다이하드3 영화에서도 범인들이 이 은행을 노린다 ^^). 미국의 정부도 엄청난 부채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은행에서 빌리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은행이 민영이라는 것이다.  (나도 이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몇개의 은행과 미국정부에서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몇개의 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모두 로스차일드 가문의 은행이다.미국의 엄청난 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돈을 벌고 거기에 미국의 이자율을 조절하면서 미국 자체를 컨트롤한다. 

역대 미국 대통령중에서 처음부터 이 집단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고 대통령이 되기전까지는 이 집단에 지원을 받다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돌아선 사람들도 있었다. 40여명의 미국대통령중에서 10명이 저격, 독살 등을 통해서 죽었다. 이 책에서는 거의 대부분 로스차일드 가문에 등을 돌리고 중앙은행의 민영화를 반대하거나 새로운 지폐(링컨이 대표적이다)를 만든 대통령등이라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

이미 이들은 은행이라는 시스템 자체를 디자인한 집단이다.
자금이 많이 풀렸다고 생각하면 자금을 회수할 방법을 찾는다. 단순한 이자율 상승뿐만이 아니라 주식, 선물, 옵션, 파생상품 등등을 통해서 회수한다. 

이런 금융 시스템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시스템안에서 교묘하게 어떤 사람만 돈을 벌수 있는 구멍이 있다면 그것을 알아차릴 사람이 있을까? 이런 금융상품을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을 알게 되면 먼저 로스차일드에서 포섭을 한다. 금융적인 지원을 해주고 사회적인 지위를 만들어주고 .. 등등  이렇게 그들의 대리인으로 만들어서 자신들에 이익에 부합하는 상품등을 만들어서 선전한다. 일반인이 이런 상품으로 이익을 보기도 하겠지만 대규모의 자본을 운용하는 그들에 비해서는 새발에 피이다. 

국가의 경제가 힘들어지게 되면 IMF가 금융지원을 해준다. 책에서는 힘들게 만든것도 그들이 당근과 채찍의 2개를 휘두르기때문이라고 하지만 논외로 하고..IMF의 금융지원에는 선제조건이 있다. 공공기관으로 되어 있는 수도, 가스, 전기.. 등을 민영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IMF의 금융지원을 받았던 우리나라도 이런 단계가 진행중이다.) 민영화가 된다면 누가 이런 회사들의 지분을 가지게 될까? 바로 그들이다. 

흔히 많이 들어본 JP모건과 같은 은행들이 지분을 사서 가지게 된다. 
이런 은행들이 바로 로스차일드 가문의 은행들이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 의식주에 필수적인 자원들을 컨트롤 하는 회사를 모두 소유하고 있다면 그 나라를 컨트롤 할수 있다. 책을 쓴 중국인은 금을 기반으로한 중국위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꼭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스차일드가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타겟은 바로 중국이기때문이다. 

책의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알수 없다. 
매트리스의 네오처럼 파란약을 선택할 것인지, 빨간약을 선택할 것인지는 스스로의 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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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ukuta 2010/02/18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이미지하고 별은 어떻게 추가 한거예요???

  2. zeous 2010/02/19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그거 가져온거예요
    이글루스에서는 기본적으로 그림하고 별을 제공해줘서 쓰는거죠..머

  3. 구름산책 2010/03/19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회되시면 <제1권력: 자본, 그들은 어떻게 역사를 소유해왔는가>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독점자본의 고유명사를 일일이 거론하며 인맥도를 중심으로 계보를 파헤친 의미있는 책인데, 관심 있으실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